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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습관을 깨라' 줄거리 8

by 뇌 회로 2024. 6. 18.

중독된 기억 = 과거에 사로 잡힌 미래

감정은 과거 경험들의 최종 결과물이다. 어떤 경험을 잘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일이 일어났을 때의 감정이 떠올라서다. 같은 생각을 반복하는 것은 몸이 같은 사건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는 것과 같다. 몸을 과거에 살도록 길들이고 있는 것이다. 몸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과 머릿속 생각만으로 만들어낸 감정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몸에게는 이 둘이 똑같다. 나쁜 생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에게 안 좋은 신호를 보내는 셈이다. 반복해서 똑같은 감정을 재생산하면, 생각이 느낌보다 더 커지지 않는 한, 느낌은 생각의 수단이 돼버린다. 느낌은 과거의 경험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 대부분은 과거 속에서 살며 새로운 미래에 저항을 강하게 한다. 몸이 과거의 경험이라는 화학적 기록을 기억하는데 너무 길들여진 나머지 그 감정에 대한 애착이 켜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제로 이 익숙한 느낌에 중독되고 그래서 변화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만으로는 어려운 것이다. 사람들이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나를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낟. 감정과 느낌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단지 항상 같은 감정을 재경험한다면 그 어떤 새로운 경험도 받아들일 수 없다.

 

습관을 바꾸려면 몸이 기억하는 반복적인 생각과 감정을 극복해야 한다.

외부 환경이 우리의 내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이다. 건강한 사람은 매우 일관되고 균형 잡히고 활력 있는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 외부 환경을 우리가 모두 통제할 수는 없지만 분명 우리의 내부 환경은 우리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다.

 

몸은 단백질 제조 공장이다.

근육 세포는 액틴과 미오신이라는 근육 단백질을 만들고 피부 세포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피부 단백질을 만든다.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작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생물은 점진적인 유전자 변형을 통해 자신의 환경 조건에 적응하고 뇌 속 회로와 몸속 감정에 그러한 경험을 기록하며 생활에 적응하고 변화해간다. 이 모든 변화들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을 변형시켜 주는 단백질을 유전자가 만들어낸 결과다. 유전자는 외부 세계의 조건들을 암호화한다. 이것이 우리는 알고 있는 진화.